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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뱅크, 위탁 상담센터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지난 9일 카카오뱅크 위탁 상담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후 같은 층 근무자 및 근무 지원 인력 등 총 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 카카오뱅크와 위탁 상담센터는 해당 건물의 고객 상담업무 공간에 대한 추가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해서는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층에 대해서는 차주부터 순차적으로 사무실 개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현재 광화문의 대체 사업장 외에 추가 대체 사업장을 확보 해, 고객 상담 업무 공간의 분산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한상경 고객서비스파트장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및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업무 공간의 지역 분산, 방역 강화, 효율적인 원격 근무 체제 추진중 "이라며, "직원 보호와 고객 상담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빌딩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콜센터 직원 70여명을 전부 귀가 조치했다. 해당 사업장은 폐쇄되고 재택 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4 09:28
경제

한국소비자원, 연휴 노린 항공·택배·상품권 '피해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설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항공과 택배·상품권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29일 공동 발령했다.소비자원은 이들 분야 서비스는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이용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 상담 및 피해 구제 접수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택배·상품권 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2016년 1676건에서 2017년 1748건, 지난해 195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로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시 보상 거부, 운송 과정 중 위탁 수하물 파손, 택배 물품 분실과 파손, 상품권 유효기간 경과로 인한 이용 거절 및 환급 거부 등이 많다.소비자원은 설 연휴 전후로 관련 서비스 이용이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피해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송 약관과 유의 사항을 확인하고, 할인 항공권은 구매 전 환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1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하고, 인터넷에서 대폭 할인 등 광고를 이용해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곳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는 일은 피해 달라고 조언했다.명절 연휴 피해를 본 소비자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계약서나 영수증 등 증빙 자료를 보관하고, '1372 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에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29 15:00
스포츠일반

'성폭력 가해자 영구제명' 대한체육회, 가혹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 대책 발표

대한체육회가 가혹 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 대책을 발표했다.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15일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각종 비위 근절 등 체육계의 환골탈태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짐하고자 각종 가혹 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및 국내외 취업 원천 차단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구조적 개선 방안 확충 ▲성폭력 조사 및 교육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실시 ▲선수 육성 시스템의 근본적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며, 정부·시민사회 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 주신 우리 피해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내부 관계자들이 징계·상벌에 관여함으로써 자행돼 온 관행과 병폐에 대해 자정 기능을 다하지 못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한 협의로 조직적 은폐나 묵인 방조 시 연맹에서 즉시 퇴출시키고 지도자들이 선수들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또 최근 불거진 조재범 사건과 관련해 "이번 계기로 빙상연맹에 대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심층 조사를 실시해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고, 관리 감독의 최고 책임자로서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고 정상화하는 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쇄신토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대한체육회는 "메달을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온정주의 문화를 철폐하겠다"며 성폭력 가해자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대상 검찰 고발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은폐 등 조직적 차원의 비위 단체는 회원 자격을 영구 배제하고 단체 임원까지 책임을 추궁해 홈페이지·보도자료 등을 통해 처벌·징계 내역 공시를 의무화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징계 정보 공유체계 구축, 국내 체육단체 및 국가별 체육회(NOC) 등과 협력체계를 즉시 구축해 가혹 행위 및 (성)폭력 가해자는 국내외에 발을 못 붙이도록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국가대표 선수촌 내 선수 관리 시스템도 개선한다. 여성 부촌장 및 여성 훈련관리관을 채용해 숙소·일상생활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선수촌 내에 '인권상담센터' 설치 및 '인권관리관(인권상담사보다 경륜이 있는 전문인력)' '인권상담사'를 상주, 배치한다. 인권관리관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견자 임무를 맡는다. 이뿐 아니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내 선수 출신 선배들로 구성된 상시 고충 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주요 사각지대에 CCTV 보강, 남녀 라커 룸의 철저한 관리 및 비상벨 설치, 지도자의 전횡 방지를 위한 지도자 풀제 및 복수 지도자 운영체계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한편 폭력·성폭력 관련 사안의 처리는 시민사회단체·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같은 외부 전문기관에 전적으로 의뢰하고, 각종 위원회에는 '인권전문가'가 필수적으로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상담 전문기관 등과 MOU(양해각서)를 통해 '전문가 협의회(가칭)'를 구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수·지도자·학부모 대상 교육을 연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정부와 협의하에 현재의 성적 지상주의와 엘리트 체육 위주의 육성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합숙 위주·도제식 훈련 방식의 근원적 쇄신책도 마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16 07:00
연예

16년2월 햇살론 자격조건 완화, 대한재무 이용문의급증

국내외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어 고용불안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구직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실업급여 규모가 두 달 연속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지급액은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증가하였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6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지급액은 같은 기간 1,956억에서 12.7%나 늘어난 1조5,000억원 정도이다. 지난해부터 3,000억대를 유지하던 월별 실업급여 지급규모는 점차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오르기 시작해 4,000억을 돌파한 상태이다. 이처럼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경기불황의 여파에 고용시장 불안으로 실업률이 확 높아져 실업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실직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근로 의사가 있고 적극적인 재취업 활동에도 일자리가 없어 취업하지 못하는 근로자가 그 대상인 것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청년 실업률은 2000년 새 실업률 기준이 도입된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역시 대학 졸업 후 생활비는 물론 대학시절 학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취업이 절실하나 그마저 마땅치 않아 비정규직이나 일용직으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받는 월급에 비해 턱없이 늘어나는 빚에 더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처럼 저소득이나 저신용층의 서민들을 위하여 서민전용 경제상품을 만들어 빚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 금융상품 중 햇살론은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사유로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하여 연20%대 이상의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이 연8%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다. 햇살론 금융상품은 보통의 서민들이 쓰는 신용대출상품들과는 다르게 낮은 금리로써 지원받을 수 있어 빚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가계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햇살론 대출한도는 대환대출 최대2,000만원과 생계자금대출 최대1,000만원을 합해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이 밖에 햇살론을 이용하는데 있어 대출모집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기본사항 외에 햇살론을 신청 시 현재의 소득수준, 연체상황, 신용등급 등의 부가적인 상황에 따라 승인여부나 승인한도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문의사항은 정부가 승인한 대한재무(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http://steploan.co.kr)나 상담센터(1661-7177)를 통해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본인에게 맞는 상담을 받길 권장한다. 이처럼 계속 취업이 안되고 소득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지금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 졸업과 동시에 빚더미에 앉게 되는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없다. 나날이 청년실업률은 최고치를 기록하는데 기업이나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방안이 시급하고 청년은 물론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과 같은 정부정책들이 줄지어 많이 나와야 할 것이다. 2016.02.26 14:00
연예

청소년 자살률, 10년간 57% 높아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들의 평균 청소년 자살률은 낮아지는 반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10년간 57%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압박과 학교폭력, 왕따 스트레스, ADHD 등으로 인한 '충동적 자살'이 대부분으로 마땅한 해결책 없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KRA한국마사회와 대구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문제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바로 청소년 자신이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상담소를 방문하는 경우,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본인이 먼저 위축되면 당연히 치료 효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선진국은 놀이와 체육, 예술 등과 치료를 연계해 청소년의 몰입을 유도하는 방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승마도 그 중 하나이다. 청소년 문제와 정서장애 치료에 탁월한 치유승마는 말(馬)이라는 동물을 친구삼아 노는 것이 핵심 과정이기 때문. 말을 만지고, 타고, 돌보는 과정에 정서장애 치료 프로세스가 녹아 있어서, 청소년은 말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힐링의 효과까지 얻는 셈이다.KRA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말을 활용해 청소년 정서장애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KRA승마힐링센터’가 인천과 시흥에 오픈한데 이어 12일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대덕승마장(3만3천여㎡)에 'KRA 승마힐링센터' 3호점이 개장했다.이날 개장 행사에는 김영만 한국마사회장 직무대행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이진근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 승마치료 및 장애인 재활치료 및 대구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개발 등에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MOU체결, 시설투어, 재활승마를 시연할 예정이다. 특별초청 손님으로 양준혁 대구시 홍보대사(SBS 야구해설위원, 前 삼성라이온즈 선수)와 김재범 유도선수(2012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오픈행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나설 예정이다. 대구승마힐링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례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앞산공원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활승마 교관 2명과 상담사 3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전문 인력 11명이 상주하며, 3개의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감각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시청각교실 등 5개의 치료실을 통해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년 2000여명 이상의 정서장애 청소년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에 활용되는 치유승마(therapeutic riding)는 장애인 치료에 널리 알려진 재활승마의 한 종류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말과의 교감을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방법이다. ‘동물매개치료(AAT, Animal-Assisted therapy)는 해외에선 이미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치유승마 프로그램이 운영될 정도로 일반화 돼 있다. 승마힐링은 동물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치료가 아닌 놀이처럼 느껴져 집중도와 참여율이 높다. 말의 갈기를 빗겨주고 몸을 손질해주며 친해진 뒤 말을 데리고 승마장으로 나간다. 말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말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센터의 승마강습은 육체적 재활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재활승마와 달리 말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효과는 예상보다 컸다.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열었던 인천 KRA승마힐링세터는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 1년간 총 1만5270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1년간 승마치료 7170건, 상담 7898건, 심리검사 202건 등을 진행했다. 승마힐링센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2차 상담센터로 지정돼 초·중·고등학교 고위험군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탁받아 소아·청소년들의 힐링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인천 승마힐링센터는 인천지역 40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승마강습을 제공하고 있다.KRA 한국마사회 사회공헌 추진단 박한용 단장은 “승마프로그램은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효과도 더욱 좋다”며 “승마힐링센터가 개소하고 치유 승마의 효과가 퍼지면서 지자체와 민간기업의 센터에 대한 건립에 대한 문의가 많다. 하지만, 마땅한 승마 시설과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기존 승마힐링센터의 운영성과를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2013.09.13 10:02
연예

장외발매소 승마로 청소년 정신건강 책임진다

“평소에 우울하고 의욕이 없었던 아이가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고 당당해졌습니다.” (장미란 인천 만수여중 상담교사)‘힐링’ 열풍이 승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KRA한국마사회가 지난해 6월 인천시 구월동에 국내 최초로 승마를 통한 청소년 정서장애 전문 치료센터로 문을 연 KRA인천승마힐링센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학교 폭력과 청소년 우울증 등이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승마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등 청소년 정서장애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ADHD는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한 정신장애 중 하나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대인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2009년 기준 만 19세 이하 6만3532명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이 ADHD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율은 약 11%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비해 같은 해 미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ADHD 치료율이 50%에 육박해 우리나라와 큰 대비를 이루고 있다. 승마힐링은 ADHD등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하며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찾도록 하는 치료방법이다. 오랜 기간 일반 상담치료에 지친 학생들조차 승마힐링으로 의욕을 되찾았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6월 인천 장외발매소 인근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인천 승마힐링센터엔 매일 인근 학교에서 온 50여명의 학생들이 승마를 배우며 말과 교감하고 있다. 승마힐링은 동물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치료가 아닌 놀이처럼 느껴져 집중도와 참여율이 높다. 말의 갈기를 빗겨주고 몸을 손질해주며 친해진 뒤 말을 데리고 승마장으로 나간다. 말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말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센터의 승마강습은 육체적 재활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 재활승마와 달리 말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승마뿐만 아니라 전문의와 전문 상담사의 맞춤형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은 승마장에서 따로 떨어진 상담센터에서 일반적인 인지학습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미술치료 등을 받는다.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승마힐링센터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1년간 총 1만5270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1년간 승마치료 7170건, 상담 7898건, 심리검사 202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인천승마힐링센터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의 2차 상담센터로 지정돼 초·중·고등학교 고위험군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위탁받아 소아·청소년들의 힐링에 힘쓰고 있다. 승마힐링캠프, 부모교육 세미나, 교사연수 등 인천시민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치유승마의 효과는 예상보다 컸다. 현재 인천 승마힐링센터는 인천지역 40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승마강습을 제공하고 있다. 치유승마의 효과가 알려지자 3개월 만에 500여명의 학생이 다녀갔고 5000여건의 상담예약이 대기 중일 정도로 인기다. 이영주 장안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승마힐링은 말을 가족처럼 받아들이면서 소통하고 자기 존중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말을 타는 동안 주의력과 집중력이 높아지며 말 등 위에서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장외발매소가 위치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승마힐링센터 30곳을 개설할 계획이다.채준 기자 2013.08.30 10:18
생활/문화

KRA 유캔센터, ‘습관성 도박중독’ 바로 잡기 나서

KRA유캔센터를 방문한 상담자가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습관성 도박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KRA유캔센터 제공) KRA 유캔센터는 1998년 9월 설립돼 다양한 습관성 도박치료 및 예방활동을 펼쳐왔다. 전국 17개 상담센터에서 상담 전문가들이 도박자들을 상대로 심리상담·가족상담 등을 진행 중이며, 상담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3개 전문병원에서 위탁 치료를 담당한다. 치료비는 유캔센터가 전액 부담한다.습관성 도박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유캔센터는 도박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서울 유캔센터 교육장에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도박자의 행동 특성 및 대처방안을 알려주고 있다.이밖에도 매년 도박중독예방 만화 시리즈를 제작하여 교육현장과 관공서에 배포하고 있으며, KRA 지정 변호사를 통해 무료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있다.○습관성 도박자…매년 증가 추세KRA 유캔센터를 찾는 상담자 인원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자는 습관성 도박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며 상담 후 습관성 도박자 여부가 결정된다. 2011년 7월 현재 상담건수는 38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증가(3486건)했다. 2008년 3493건, 2009년 4453건, 2010년 5709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해 이정도 추세라면 올해는 6000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담을 거친 후 전문병원 치료까지 가는 상담자 수는 연간 20건 이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상담자들이 습관성 도박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다 병원까지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캔센터는 늘어나는 상담 건수에 발맞춰 상담전문가와 상담센터의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1.08.26 18:11
스포츠일반

KRA, 경마산업 건전화 방안 발표

KRA(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가 &#39바다 이야기&#39로 촉발된 사행사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39경마산업 건전화 방안&#39을 발표했다.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관련 규정을 마련할 것을 압박하는데 따른 대응방안으로 경마 매출을 상당한 규모로 감소시킬 수도 있는 &#39고육책&#39이다. 그러나 실제로 실행 과정까지는 난관이 많아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KRA가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건전화 방안은 크케 네 가지다. 이 중 첫번째는 마권구매 상한선 준수 방안으로, KRA는 1인당 1일 구매 한도액이 정해진 계좌권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1인당 10만원, 즉 하루 12개 경주 운영 시 하루 120만원을 살 수 있는 일종의 &#39비표&#39를 입장시 발급해 한도 금액 내에서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계좌권은 비실명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실명 방식이 도입될 경우 경마의 특성 상 경마 고객이 대폭 줄고 대신 불법 사설경마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을 감안한 것이다. 새로운 제도는 신설지점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확대 시행된다. 시기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1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08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또 신규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외 발매소의 운영 방향도 대폭 수정된다. KRA는 장외지점 운영 목표수를 48개(현재는 32개)로 잡고 중장기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이를 40개 이내로 운영하기로 했다.또 앞으로 설치 지역을 시내 중심 상업지역에서 탈피, 도심 외곽지역 위주로 선정하고 각종 체육시설이 다양하게 포함된 복합레저 공간으로 조성한다. 적정 입장인원도 다시 산정하고 장외지점 소재 지역사회에 이익금의 일부를 환원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지방 장외지점부터 이를 시행한다. 이밖에 습관성 도박 예방과 치료 대책을 강화하고 불법 사설경마의 처벌도 무겁게 하기로 했다.  습관성 도박 상담·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KRA 유캔센터(현재 상담센터 3개소, 위탁병원 4개소)를 3배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전국의 정신보건센터(137개소)와 연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불법 사설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상습법 가중처벌 등 처벌 형량을 강화하고 참여자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자 처벌이 면제되도록 마사회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고심 끝에 내놓은 KRA의 건전화 방안이 발목 잡힌 KRA를 홀가분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수성 기자 2006.10.20 09:25
스포츠일반

‘습관성 도박’ 치료 네트워크 구축

KRA(한국마사회)가 다음달 1일부터 광주·대구·대전 지역에 습관성 도박 상담센터 및 위탁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한다. 습관성 도박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나 직계 가족이면 누구나 가까운 상담센터나 위탁진료병원을 통해 KRA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상담·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무료전화(080-815-1190)나 인터넷 홈페이지(www.ucancenter.or.kr).KRA. 창립 57주년 기념행사KRA(회장 이우재)가 창립 57주년(창립일 1949년 9월 29일)을 맞아 지난 27일 과천경마공원 럭키빌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임직원들은 이날 한국 경마의 선진화와 건전 레저스포츠로서 자리 매김하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지용훈 조교사 500승 초읽기지용훈 조교사가 통산 500승 달성까지 단 3승 만을 남겨 두고 있다. 지 조교사는 지난 1987년에 데뷔해 지난주까지 통산전적 5624전 497승. 2착 516회로 승률 8.8%. 복승률 18.0%를 기록 중이다. 최근 노익장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쾌도난마’ ‘가야산성’ 등 주력 마필들이 눈에 띄게 상승세를 보여 며칠 안에 기록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6.09.29 09:27
스포츠일반

[경마단신] 이애리 ‘대박 제조기’ 부상

부산·경남·제주 지역. 습관성도박 무료 상담 센터 운영 KRA(회장 이우재)는 7월 1일부터 부산경남과 제주지역에 습관성 도박 상담센터 및 위탁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습관성 도박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나 직계가족이면 누구나 무료 상담 및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KRA는 지난 2003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캔센터(한국습관성도박연구센터)를 직접 운영해 왔으며 올 하반기에는 대구·광주·대전 지역에도 습관성 도박 무료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이애리 ‘대박 제조기’ 부상 ‘얼짱’ 이애리 기수가 지난 주말 잇따라 고배당을 터뜨리며 고배당 제조기로 떠올랐다. 이애리 기수는 지난 24일 제9경주에서 ‘유니시티’에 기승해 복승식 84.9배. 쌍승식 480.5배의 고배당을 터뜨린 데 이어 25일 제6경주에서는 ‘청운방’과 2착을 차지해 복승식 124.5배. 쌍승식 345.9배를 만들어냈다.기수협회장에 임대규 기수 당선서울경마공원 제5대 기수협회장에 임대규 기수가 당선됐다. 지난 28일 기수협회 총회에서 열린 투표에서 임대규 기수는 함께 출마한 김효섭 기수를 제치고 제5대 기수협회장에 선임됐다. 임 기수는 이성일 전 회장의 사퇴로 잔여 임기 제4대 회장직을 맡아왔다. 제5대 회장 임기는 4년으로 임 기수는 2010년 8월 28일까지 기수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지하주 기수와 이금주 기수가 임기 2년의 감사로 선출됐다.홍대유 애마 ‘밸리브리’ 3연승 질주 홍대유 기수의 은퇴 경주에 함께 달린 ‘밸리브리’가 두 달 동안 3연승을 달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 주 ‘밸리브리’는 줄곧 선두를 달린 끝에 홍대유 기수의 마지막 경주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5월 6일 데뷔전에서 2위를 무려 15마신차이로 따돌리는 괴력을 보여준 ‘밸리브리’는 6월 3일 우승한데 이어 3주 만에 출전한 이번 경주에 우승을 거둬 경마팬들의 ‘요주의 마필’로 떠올랐다. 2006.06.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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